사진=정구호 감독 |
앞서 정구호 연출가는 2016년 사퇴 당시 송승환 총감독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연출직을 내려놓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시 평창 조직위의 한 고위 관계자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송승환 총감독의 기획안을 문체부가 탐탁치 않게 생각한 반면 정구호 씨의 기획안은 큰 호평을 받았다"며 "정구호 씨의 안이 80%, 송승환 씨의 아이디어가 20% 정도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회식 공연은 총 10가지로 결정됐는데 이 가운데 8가지가 정구호 씨의 아이디어인 것"이라고 전했다.
정구호 연출가는 당시 평창 조직위에 정식 계약을 요청했으나 계약이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그는 연출진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송승환 감독은 정 연출가와의 갈등설에 대해 "왜 나오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부인한 바 있다.
특히 9일 열린 개회식은 정구호 연출가의 기존 작품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분이 개막식을 연출했으면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