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T 새노조, 참여정부 인사 사외이사 추천은 정치적 줄대기

KT 새노조, 참여정부 인사 사외이사 추천은 정치적 줄대기

기사승인 2018. 02. 24. 13: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T새노조가 KT 이사회의 이강철·김대유 전 청와대 수석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정치적 줄대기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KT새노조는 24일 논평을 내고 “정치적 줄대기 중독증이라는 비판을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기업 이미지를 최악으로 만드는 정치적 줄타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KT 이사회가 전날 사외이사로 추천한 이강철·김대유 전 청와대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다. 통신 업계에선 황창규 회장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정권과 인연이 깊은 이들을 추천했다는 ‘코드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KT새노조는 “우리는 새로 사외이사로 추천된 전 참여정부 인사들이 개인적 역량의 측면에서나 인격적 측면에서나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믿지만, 이들이 통신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현재 언론에서 지적한 대로 황창규 회장의 적폐경영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한 영입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편 황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지켜본 후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MWC 2018에선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