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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쥐고 “탄핵무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을 중단하라”,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역사는 우리 편”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박 전 대통령을 구출해내는지 지켜보고 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당당히 걸어 나올 수 있게 전국에서 탄핵무효, 대통령 석방을 외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한국이) 가난의 역사를 뒤로하고 세계 강국과 겨룰 수 있게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방송과 불법단체, 정부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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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경남 통영·고성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바라는 많은 분들을 만나는 등 국민들은 ‘이 정도면 됐다’라고 말한다”고 일부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사법부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동안 눈치보지 말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지난 4.3보궐선거 당시 경남 창원성산, 통영·고성 지역에 각 대한애국당 공천자로 나선 박청정·진순정 후보도 서울역을 찾아 당원 및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후보는 “대한애국당 지도부들뿐 아니라 많은 당원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 통영, 고성지역에 왔다”며 아내 김영숙씨와 큰 절을 올렸다.
진 후보는 “18일간 성원 속에 선거운동했으나 그 벽은 높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의 단일화, 838표에 불과한 우리를 옭아매는 자유한국당은 그들이 급박하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시청, 최종 목적지인 광화문까지 행진한 뒤 2차 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대한문 앞에서는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가 정기 토요 집회를 여는 등 자유대한호국단, 자유연대, 일파만파도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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