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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수주 실적 증가 등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

“씨에스윈드, 수주 실적 증가 등으로 성장세 지속 전망”

기사승인 2021. 09.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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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하반기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 연결 효과로 인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은 수주 실적 증가와 신규 법인(CSW America, ASM Industries) 연결 효과 등으로 인해 718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신규 법인 연결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인수 관련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8%로 상반기 12%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2021년 매출액은 1조2394억원,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부터는 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7월말 기준 누적 수주총계 6억80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의 80%를 달성한 상태에서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미국,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법인의 초기 비용문제가 해결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예정된 미국 법인 설비투자(CAPEX)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터키 법인의 기존 생산능력(CAPA) 500억~8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설 확대가 예정돼 있어 성장 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2022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조7895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8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3조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올해 7월 유럽그린딜의 핵심 12개 법안 패키지를 담은 은 ‘Fit For 55’를 공개함으로써,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5%까지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부터 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기제품 등 탄소배출 위험이 큰 품목에 대한 세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고, 이러한 탄소국경세 부과로 인해 풍력 등 그린 산업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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