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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이한보람교수, 미국화학회 ‘비츄얼 이슈’ 편집위원 선임

인천대 이한보람교수, 미국화학회 ‘비츄얼 이슈’ 편집위원 선임

기사승인 2016. 04.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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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보람 인천대 교수
인천대 이한보람 교수(36·신소재공학과)가 미국화학회(ACS)에서 출판하는 Virtual Issue의 원자층증착법 주제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1876년부터 시작된 미국화학회는 세계 최상위급의 나노레터스, 에이씨에스 나노,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칼 리뷰 등의 저널을 출판하고 있다.

ACS는 각 분야 중 학문적으로 중요하고 산업적으로도 파급효과가 있는 주제를 선정, 최근 출판된 논문을 엄선해 새로운 이슈로 묶어 내는 버츄얼 이슈를 출판 하고 있다.

이러한 버츄얼 이슈를 묶어 내기 위해 해당 주제를 가장 잘 알며,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들을 편집위원으로 섭외해 진행한다.

이번 ACS의 버츄얼 이슈의 주제는 원자층증착법 (ALD)로 선정됐고, 이한보람 교수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의 Neil Dasgupta교수,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Stacey Bent교수 등과 함께 편집 위원으로 참여했다.

원자층증착법은 진공상태를 이용, 화학적 반응을 조절해 1 나노미터 이하 두께의 박막을 아주 복잡하고도 작은 입체구조에도 균일하게 증착 하는 방법이다.

나노미터의 크기에서도 균일하고도 정밀한 박막증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고정밀이 요구되는 반도체 분야에 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분야, 바이오 분야 등 초 고정밀 소자가 필요한 부분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다양한 소자의 크기가 나노미터 이하로 작아지고 복잡해지기 때문에 ALD법은 향후 미래의 소자 제작 기술에 없어서는 안될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최근 들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ALD논문이 활발하게 출판 되고 있다. ACS에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버츄얼 이슈의 주제로 ALD를 선정한 것이다.

이한보람 교수는 원자층증착법 분야를 국내외에서 10년 이상 연구했고, 2013년 1학기에 인천대 부임했다.

이 교수는 부임 후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 나노레터스, 에이씨에스 나노,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등 최상위권 저널에 활발하게 논문을 출판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대한 금속재료학회에서 젊은 연구자들에게 수여하는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활발한 ALD연구 덕분에 ACS의 Chemistry of Materials 저널의 편집장 (Editor-in-Chief)인 Jillian Buriak 교수가 지난해 말 이한보람 교수를 버츄얼 이슈의 편집위원으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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