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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공 수준의 공군력 업그레이드, 미국에는 아직 요원

中 가공 수준의 공군력 업그레이드, 미국에는 아직 요원

기사승인 2017. 06. 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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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텔스 전투기 젠-20 실전 배치
은근히 미국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군사 강국이 되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는 중국이 최근 공군력을 속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것도 최첨단 무기 체계를 속속 실전 배치, 미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훙-6K
최근 실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된 훙-6K. 가공할 위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이런 단정은 최근 중국 공군의 행보를 보면 크게 무리하다고 하기 어렵다. 중국 공군 전력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훙(轟)-6K 전폭기와 윈(運)-20 수송기, 공중경보기 쿵징(空警)-500을 새로 실전 배치한 사실을 꼽아야 할 것 같다. 특히 훙-6K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9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열린 ‘주이뭉쿵톈(追夢空天)’ 항공개방 행사에 처음 선보인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작전 반경이 무려 3500㎞에 이른다. 게다가 핵폭탄을 비롯해 공대함 및 공대지 순항(크루즈)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4500㎞ 떨어진 목표까지 타격을 가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구소련의 TU-16을 도입, 개량 생산한 신무기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B-52의 대항마로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될 듯하다. 최근 다수의 기체들이 산시(山西)성 상공을 나는 모습이 속속 포착된 바 있다. 실전 배치됐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젠-20은 중국이 미군 최첨단 스텔기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야심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1년 시제기의 초도 비행이 실시됐을 뿐 아니라 작년 11월 광둥성에서 열린 에어쇼를 통해서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면서 시범 비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홍콩 언론을 비롯한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향후 2년 내에 100대 가량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 또 조만간 개량형인 젠-20A도 이 기체를 바탕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공군력이 더욱 가공한 수준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젠-20 계열이 F-22와 F-35 등 스텔스 전투기에 비해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만큼 중국이 미국의 공군력을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미국은 중국에 버거운 상대라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봐도 좋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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