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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 제기’ 유튜버…대검 “거래 내역 없어”

‘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 제기’ 유튜버…대검 “거래 내역 없어”

기사승인 2024. 04. 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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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MBC 기자 '이원석 뇌물수수의혹' 폭로 예고
대검찰청 "송금내역 없어…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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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제공
MBC 기자 출신 유튜버가 이원석 검찰총장 뇌물 수수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검찰청이 이 총장 배우자 계좌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금전 거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허위 조작된 자료를 토대로 허위의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해당 금융거래 자료를 조작하거나 이를 유포한 사람과 함께 모든 법률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검에 따르면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지난 25일 이 총장 측에 "박모 변호사가 2016년 자신의 아내 정모씨의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이 총장의 아내 오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4100만원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돈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로 질의했다고 한다.

이에 대검은 지난 29일 "지난 1월부터 문의를 해온 언론사 기자에게 검찰총장 배우자의 계좌거래내역 원본을 직접 열람시켜 주었고, 해당 언론 측에서는 허위조작된 거래내역과 상이함을 확인한 후 오해가 풀렸다며 기사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실제 이날 대검이 공개한 이 총장 배우자의 계좌 거래명세표에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해당 금액이 송금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조작된 허위 계좌거래내역을 토대로 여러 언론사에서 문의해오는 경우, 공인도 아닌 검찰총장 배우자 개인의 계좌내역 원본을 그때마다 제시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총장 배우자의 계좌들을 확인한 결과, 장인수 기자님이 질의한 계좌 송금 사실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장 전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헌정 초유 검찰총장 뇌물수수의혹'이라는 제목의 예고 동영상을 게시했다. 현재 해당 동영상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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