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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1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키스(KITH)와 독점 계약 긍정적”

“한섬, 1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키스(KITH)와 독점 계약 긍정적”

기사승인 2024. 05. 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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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감한 고가 브랜드 많지만 소비 위축 여파 받아
5월말 성수에 키스 팝업스토어 오픈…젊은 층 유입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이번 1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2분기에 젊은 연령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한섬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936억원,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325억원이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 의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가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경기에 둔감한 경우가 많지만, 최근 소비가 위축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백화점보다는 아울렛 등의 이월 제품 위주 판매 비중이 늘어 매출 원가가 하락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소폭 늘었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워레거시, 가브리엘라허스트, 토템 등 한섬의 신규 런칭 브랜드와 올해 5월말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는 키스 브랜드의 성과는 기대된다고 봤다. 신규 런칭 브랜드들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걸로 예상했다.

한섬은 키스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맺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 브랜드는 제2의 슈프림으로 불리는 뉴욕 위치 스니커즈 편집샵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 발매하며 대부분 완판 행렬 일으키는 영향력을 갖췄다. 이에 트렌드에 맞게 젊은 연령층들을 유인하고, 향후 수입 혹은 인수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타임 브랜드는 올해도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하며 지속해서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스템 브랜드는 오는 6월 파리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한섬 자체 브랜드는 주 타깃 연령층이 높은데, EQL과 더불어 키스 브랜드를 통해 젊은층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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