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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전원일치 기각…직무 복귀
헌법재판소(헌재)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박 장관은 탄핵소추 119일 만에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1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재판관 8인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국회는 박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의 내란죄에 가담하고 국회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는가 하면 본회의 도중 퇴장 등의 사유를 들며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헌재는 그러나 박 장관이 비상계엄 및 대통령의 내란죄에 적극 가담했다고 인정할 증거나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봤다. 헌재는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에 참석했다거나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결의를 강화하거나 그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등의 구금 시설 마련 지시, 안전가옥 회동 등의 소추사유에 대해서도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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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 대통령 11일 오후 5시 관저 떠난다…메세지는 미정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는 고요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이레째인 이날까지도 윤 전 대통령의 '육성 메시지'는 없었다. 정치권에선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나서며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한남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의 손짓과 표정, 말 한마디에 대선정국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서초 사저行… 이후 '단독주택' 이동할 듯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한남동 관저 내부에선 이번 주 퇴거를 목표로 이사준비가 한창이다. 11일 오후 5시 윤 전 대통령 내외가 관저에서 나와 헌재의 선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용산 참모들과 경호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당선 전부터 살던 서울 서초동 사저행이 유력하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의 '서초살이'가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사저가 주상복합인 탓에 경호·경비가 쉽지 않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향후 수도권 단독주책 등 '제3의 거처'로 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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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헌법소원, 마은혁이 주심 맡았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이 타당한지를 가리는 헌법소원과 가처분 사건의 주심을 마은혁 재판관이 맡아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무작위 전자 추첨 방식을 통해 마 재판관에 한 권한대행 관련 헌법소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 재판관이 전날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맡게 되는 굵직한 사건이다. 특히 전날 취임식에서 "자신을 둘러싼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안다"며 공정한 재판을 강조했는데, 이번 사건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앞서 한 대행은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난 8일 지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법무법인 덕수, 김정환 변호사 등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헌법재판관 지명을 권한대행이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가처분을 제기했다. 헌재가 심리에 속도를 낸다면 수일 안으로 가처분 결과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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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前 임원 "저커버그, 사업 확장하려 中과 내통"
페이스북 임원 출신 여성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공산당과 내통했다고 폭로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라 윈-윌리엄스 전 페이스북 글로벌 공공정책 책임자는 이날 미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사업을 확장하고자 중국과 내통했다고 증언했다. 윈-윌리엄스는 2011~2017년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의 글로벌정책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7년간 근무하며 메타 임원진이 중국에서 18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비밀리에 미국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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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이 최종 책임자…새만금 잼버리 '예견된 실패'
준비 부족으로 파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퇴직 공무원이 잼버리 최종 책임자인 사무총장에 임명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또 잼버리 준비 책임자들의 허위보고와 준비 부족으로 잼버리 대회가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잼버리 감사 과정에서 주무부처인 김현숙 전 장관은 관련 자료를 "뒤늦게 확인했다"며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도 밝혀져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0일 '새만금 잼버리' 감사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지난 사태의 주된 문제 원인으로 추진 주체의 허위보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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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관세폭풍 속 대만行…TSMC 만나 AI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대만에서 TSMC를 비롯한 현지 반도체 기업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곽노정 CEO와 함께 이번주 초 대만 출장길에 올라 관련 기업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SK와 TSMC의 반도체 AI 사업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웨이저자 TSMC 회장 등과 만나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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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스·고음질 음악… 제네시스 안에서 多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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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라인업' 늘린 아우디·폭스바겐, 1만대 클럽 복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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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구경 서두르세요"…주말에 돌풍 동반 폭우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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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정족수’ 권한쟁의심판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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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차 경선 여론조사 100%로 4인 선출, 2차서 2인 압축
국민의힘은 10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대선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되,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차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는 경선룰을 의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한 것은 오픈프라이머리라든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서,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4인 경선과 2인 경선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국민 여론조사 5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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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어도 지갑 닫는다"…작년 가계 여윳돈 55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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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 계속 추진할 것"…정부, 특위 중단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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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李 한마디에 개딸 총동원…국회의장 뜻 짓밟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