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위례·세종…신도시 내 핵심입지 노려볼까?

홍선미 기자|2014/03/14 10:41
동탄, 위례, 세종시 등 유망 신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내 핵심입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위례신도시 휴먼링, 세종특별자치시3생활권 등이 청약과 계약에서 두각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미 입주를 완료한 이 지역 아파트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입주를 완료한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는 반송동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송동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065만원대, 석우동과 능동은 각각 1032만원대, 920만원대로 비시범단지보다 최대 145만원까지 비싸다.
시범단지에 대한 선호도는 청약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공급된 아파트들은 중대형이 포함된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1순위 청약마감됐고, 중대형 단지들도 좋은 입지를 인정받아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시범단지가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나면서 프리미엄도 붙었다는 설명이다.

동탄 일대 공인중개업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신도시 내 타 단지들보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시범단지 내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프리미엄이 작년에는 3천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4000만원까지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이들 지역 인근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경남기업, 동탄2신도시 A-101블록 ‘동탄2신도시경남아너스빌’
경남기업은 이달 중 시범단지 인근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시범단지와 가까워 각종 생활인프라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지 바로 남측에 위치한 치동천의 조망은 물론 향후 수변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입주 후 조망·수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초·중·고교 모두 도보권이고, 단지 인근 국공립유치원도 들어설 계획으로 주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4개동 규모이며,총 344가구가 전용면적 84㎡의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지상 1층의 경우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 보행자들의 자유로운 동선 또한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 일신건영, 위례신도시 A2-3블록 ‘위례신도시 휴면빌’
일신건영은 오는 5월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 내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휴먼링은 자동차 접근이 제한되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풍성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이 조성된다. 위례~신사선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과 ‘트램’(노면전차)도 운행된다.

4.4km의 녹지 둘레길, 수변공원이 가까워 운동, 산책 등 풍부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이 도보권 내 입지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위례신도시 휴먼빌’은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101~155㎡, 517가구 규모이다.

▲중흥건설,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
중흥건설은 내달 세종시의 강남으로 주목 받는 3생활권에 8차 물량인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3생활권은 세종시청·교육청·법원·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조세연구원·법제연구원·국토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세종시의 도시행정타운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98~169㎡의 중대형 65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98㎡가 전체의 약 55%를 차지한다.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으로 금강과 수변공원이 있다.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상업시설이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