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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후보 등록 코 앞까지 공천 반발

새정치연합, 후보 등록 코 앞까지 공천 반발

전북 예비후보들 "착신전환 여론조사…경선 보이콧", 전남 여수·화순 지역 갑자기 전략공천

박성인 기자|2014/05/11 16:42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을 며칠 앞둔 11일까지도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경선 보이콧’ 선언 등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이날 군산을 제외한 전북지역 13개 기초단체장 경선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재심을 요구한 군산·임실·부안 지역 중 임실·부안 지역의 경우에는 요구를 기각했다. 다만 문동신·박종서 예비후보로 압축된 군산은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정학수 고창군수·최중근 남원시장·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전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민심 왜곡·여론조작이 가능한 착신전화 문제는 당내 경선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착신전화 배제 없는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할 경우 여론조작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5대 5 합당정신에 의한 전략공천이나 무공천 형식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들의 이같은 반발에도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민여론조사 100%’로 전북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고창·남원·전주는 단수 추천 지역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은 이날 주철현 전 광주지검장을 여수시장, 구충곤 전 전남도립대 총장을 화순군수 후보로 단수 추천해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당초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을 통해 경선을 진행할 방침이었지만, 안철수 계의 요구로 갑작스럽게 전략공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번복된 도당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