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세월호 참사 이후 김진표와 초접전
남경필 40.2% vs 김진표 39.4%…한달 새 20·30대 '남→김' 역전
박성인 기자|2014/05/13 10:06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남 후보는 40.2%, 김 후보는 39.4%의 지지율을 기록해 0.8%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전인 지난달 11~1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남 후보의 지지율은 49.7%인 반면 김 후보는 34.9%로 나타났지만 한달 새 그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20·30대에서의 김·남 후보 지지율 격차는 각각 6.4%포인트·2.7%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8.2%(20대)·59.9%(30대)를 기록해 남 후보와의 격차를 23.6%포인트·37.0%포인트로 벌렸다. 40대 이상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는 경기 지역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집전화·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2%포인트, 응답률은 1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