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특구 하반기 한 곳 추가 지정

농식품부, 말산업 육성에 올해 373억원 투입

윤광원 기자|2014/05/18 11:32
말산업특구가 제주도에 이어 이르면 하반기에 한 곳 추가 지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승마시설의 확충과 말산업 특구 지정 등을 통해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키로 하고, 올해 축산발전기금 201억원과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172억원 등 37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말산업 전진기지 육성을 위해 56억원 지원, 승마장의 신규 설치 및 개보수에 95억원 투입,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한 곳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문승용마 생산 농장을 2016년까지 100개소로 늘리고 국내산 우수경주마 육성과 우수 종마 선발 등을 위해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승마시설 설치의 진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초지법, 농지법 등의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승마수요 확충을 위해 방과 후 스포츠데이 승마프로그램을 1000여 명 규모로 확대하고 승마대회도 10개에서 13개로 늘리며 유소년 승마단도 5개소에서 11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