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이정희의 ‘둘’

전혜원 기자
2014/06/17 08:12

둘(297×210mm A4 사이즈 종이, 볼펜 2013)
이정희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노동’이라고 칭한다. 정해진 시간과 규격화된 종이, 단 하나의 볼펜으로 매일 반복된 행위를 하는 모습이 노동자와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어떤 ‘형식’에 도달하고자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작업의 결과는 모두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이는 작가가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와 습도에 따라 달라지는 잉크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제한된 시간에 의해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한 자루의 볼펜 수명 끝과 함께 나타나는 무늬들은 노동자가 만들어낸 최고의 예술을 보여주고, 삶의 시작과 끝을 이야기한다.
그문화갤러리(02-3142-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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