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15곳 중 5곳 승리 목표”…주승용 위기론 왜?
노회찬 겨냥 "동작을 나오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
송병형 기자|2014/07/03 10:01
주 사무총장은 이날 TBS 교통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래 새누리당 지역이 10곳이고 우리당 지역이 5곳이다. 의석을 최대한 많이 얻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수도권·충청권 어느 한 곳도 안심하고 당선될 곳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이 150석 이상이 되는 과반 체제를 막겠다”고 했던 종전의 목표에서 크게 수정된 수치다. 새누리당의 과반을 막기 위해서는 12곳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야당은 분열해서 망한다는 말도 있다. 야당이 뭉쳐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의당이나 진보당이 협조를 해줬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른바 ‘야권연대론’이다.
특히 서울 동작을 선거구를 지목해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출마한다고 하는데, 야권이 분열돼 어부지리로 새누리당의 당선을 도와주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주 사무총장은 금태섭 대변인 전략공천설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가상 후보와 대비해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심사하며 후보 등록 직전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