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롯데제과 사장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 돌파”
사보 통해 임직원에 경쟁력 우위 등 당부
정석만 기자|2014/07/23 05:50
김 사장은 최근 발간된 롯데제과 사보 ‘햇님가족’ 7월호에 실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상반기에는 목표와 대비해 매출과 이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고 진단한 뒤 “국제경제 불안과 내수경기 침체로 하반기에도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위기요인 속에서 더욱 철저한 내부로부터의 변화와 혁신으로 경영목표와 비전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5107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으나, 자회사 등을 제외한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5.1%, 2.4%에 그쳤다.
또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품안전문제 등 이슈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회사 전반의 안전관리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아시아 넘버 원 제과업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롯데제과는 공격적인 해외 시장 전략을 통해 2018년까지 해외 매출 4조5000억원을 포함해 7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아시아 넘버원 제과업체 도약을 위해 글로벌 경영관리 체제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식품사의 혁신모델을 벤치마킹해 가장 적합한 최선의 사례를 찾아 우리만의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과제를 실행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우리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