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재판관 장성급 교체, 이달 하순 재판
송병형 기자
2014/08/10 19:43
2014/08/10 19:43
12일부터 본격 수사 돌입…이메일과 전화 통해 국민의견 접수
3군사령부 관계자는 10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실시하고 재판은 이달 하순께 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 28사단으로부터 윤 일병 사건을 넘겨받은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재판장)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재판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재판부와 수사팀은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윤 일병 사건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이들로 구성될 것이란 설명이다.
수사팀은 11일 피고인 5명의 신병을 인수해 12일부터 △피고인들의 살인죄 적용 여부 △추가 가혹행위 △기타 그동안 언론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의혹부분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이메일(3cmd1541@army.mil.kr)과 착신전용 녹음전화(031-331-1547)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군사재판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군사령부 측은 “수사에 참고하는 것이 목적이지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