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채 20대女 납치·성폭행한 한범수 검거 “시민 제보로 용인서 붙잡혀”
장민서 기자|2014/08/27 00:22
전자발찌(위치추적기)를 찬 채 20대 여성을 납치·성폭행한 한범수(29)씨가 도주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고나란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씨를 검거했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8분께 용인시 양지면에서 한 씨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해 30여분이 지난 6시4분께 길을 걷고 있던 한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한씨의 신병을 광주경찰서로 압송해 범행경위와 도주경로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전과 4범인 한씨는 2008년 강도죄로 징역 7년을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달 30일 전자발찌 6개월 부착 명령을 받고 가석방된 후 출소 한 지 한달도 안 돼 범행을 저질렀다.
한범수 검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범수 잡혀서 다행", "한범수 전자발찌 차고도... 무섭다 정말", "전자발찌 정말 실효성이 있는 걸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