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이화여대, 제일메디칼에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 이전
류용환 기자
2014/08/27 11:11
2014/08/27 11:11
이화여대 조도상 교수 아이디어 공동개발, 사업화 및 전문인력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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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로 동국대는 ‘경추 추간공 확장기’ 관련기술을 제일메디칼에 선급기술료와 제품 출시 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또한 경추 수술기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의료기기 상용화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화와 우수인재 양성 및 전문인력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강보다 신경근이 지나가는 추간공을 확장해 경추 추간공 협착증과 같은 신경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경추 후관절 수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없는 데다 유사한 개념의 제품도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에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한다면 관련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척추강 옆에 있는 후관절에 기구를 삽입, 신경다발의 손상 없이 국소 마취하에 수술이 가능해 수술을 통한 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고령층 치료에 효과가 클 것이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경추 추간공 확장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시험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재일 제일메디칼 회장은 “이번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은 새로운 제품군을 구축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계기”라며 “신개념 의료기기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단계별 제품 상품화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