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농어촌 소규모 학교 ‘적정규모 학교’ 통폐합

류용환 기자|2014/09/11 16:36
교육부는 11일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전남 함평, 경북 안동, 울릉 지역의 적정규모 학교 통합·신설을 승인했다.

전남 함평의 경우 함평중, 함평여중, 나산중, 학다리중 등 4개교가 단계적으로 ‘함평중’(통합)으로 개편되고 함평여고, 나산고, 학다리고 등 3개교가 합쳐져 가칭 ‘함평거점고’가 된다.

사립학교인 학다리중·고교와 올해 공립으로 전환한 나산중·고교가 자발적 해산을 통해 통합에 찬성함으로서 거점 중·고교 신설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교육부 측은 전했다.
함평거점중·고교 신설은 사립학교 기부채납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경북 안동에서는 안동시 면 지역의 도산중, 임동중, 안동중, 와룡분교, 안동중 인계분교, 길주중 녹전분교 등 5개 학교가 가칭 ‘웅부중’으로 통합된다.

경북 울릉도에서는 울릉중, 울릉서중, 울릉북중, 우산중 등 4개 소규모 학교가 가칭 ‘울릉중’으로 합쳐진다.

육부는 적정 규모로 통폐합되는 중·고등학교에 인센티브로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