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유람선 좌초’ 선장, “갑자기 강한 바람 불어 배가 바위쪽으로…”
김종길 기자|2014/09/30 17:03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명 홍도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관광객 105명, 승무원 5명을 포함한 총 110명의 탑승객은 구조됐다.
문 선장은 목포해경 조사에서 “당시 해상에 파고가 1m 정도 일어 운항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사고 해역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 배가 바위 쪽으로 밀렸다”고 주장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15일 전 바캉스호 선장으로 부임한 선장이 수면 밑에 있어 보이지 않은 암초의 존재를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