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벼룩도 낯짝이 있다”…국회의원 세비 인상 반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세비 인상에 반대 입장 분명히 해
"국익과 민생에 관련된 입법활동 성실히 수행해야"
손지은 기자|2014/10/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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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국회의원 세비를 3.8% 인상한다는 안에 예결위원으로서 분명히 반대하겠다”며 “공무원 봉급 일괄 인상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도 국회의원 스스로 세비 인상안에 대해선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낯 뜨거워 찬성도 동의도 할 수 없다. 이런 사안이 논란이 되는 것만으로도 몸이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럽다”며 “19대 국회 들어 작년과 금년에 국민에게 보여주었던 국회의 민낯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인상거부가 맞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 공무원인 국회 사무처 직원의 봉급 인상은 이와 별개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자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추석 상여금을 받을 수 없다면 자진반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