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숭실대,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에 명예정치학박사 수여

[아투TV] 평양 숭실 건립 117주년 기념해 통일시대를 위한 한·일 간의 진정한 동반관계 필요

주은정,황태웅 기자|2014/10/14 07:00

 

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황태웅 인턴기자 = 지난 10월 9일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 베어드홀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명예정치박사 학위수여식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숭실대의 평양숭실 건립 117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반성과 사과를 명기한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일본의 양심적 지도자인 무라야마 전 총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줌으로써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한·일 양국의 올바른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염원이 담겨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계기로 한·일 우호 관계와 양국의 평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확고하게 세웠다”며 학위 수여를 수락했다.

 

또한 수여식에 참석한 한헌수 총장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선생의 공적이 숭실인의 미래를 향한 행보에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무라야마 전 총리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일제 치하 당시 유일하게 신사 참배를 거부해 폐교한 숭실대가 먼저 일본에게 용서와 화해의 손을 내미는 뜻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무라야마 선생을 비롯해 박종순 재단이사장, 곽신환 대학원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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