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무서운 상승세...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 차지
특히 '미3' 인도서 인기몰이 중
배성은 기자|2014/10/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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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 케빈 왕은 1위와 2위 업체 실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약 8000만대, 애플이 약 4000만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판매량 3위를 기록한 중국 화웨이는 1680만대를 팔아 샤오미에 비해 뒤처졌으며 최근 모토롤라를 인수한 중국 레노버와 LG전자도 판매량에서 샤오미에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1510만대 중 1460만대가 중국에서 팔렸다. 최근에는 싱가포르·홍콩·인도 등 인접 국가로 진출 중이다. 특히 저가 스마트폰 ‘미3’가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5초 만에 첫 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의 뒤를 잇는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2008년부터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한 메이주(魅族)는 샤오미와 비슷하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한 해에 제품을 1~2개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창업한 원플러스는 고성능 스마트폰을 30만원대에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