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쉐어링 시장, 올해 누적이용자 50만명 돌파예상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 지인 추천을 통한 신규가입자만 40%에 달해
박병일 기자|2014/10/30 10:02
30일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는 올해 국내 카셰어링 가입자 규모가 5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말 국내에서 태동되기 시작한 카셰어링 서비스는 2012년 12월 기준 회원수 약 1만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8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2014년 현재 기준 통합 카쉐어링 회원 숫자는 4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급성장했다.
쏘카의 경우 현재 약 36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50%는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실 이용회원이다. 회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말 400대 규모이던 차량은 1400대까지 확대됐고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도 전국에 850여개로 늘어났다.
모바일앱으로 차량 예약부터 사용까지 가능한 카쉐어링 서비스는 고유의 간편함과 이용 가능한 주차거점의 확대로 인해 올해 상반기부터 탄력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 쏘카의 올해 회원 가입 분석결과에 따르면 약 40%에 달하는 신규회원이 지인 추천을 통해 꾸준히 가입하고 있어 초기 카쉐어링 이용자들의 ‘입소문’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카쉐어링 회원 가입 시 면허정보와 결제카드 등록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으나 초기 이용자 그룹의 특별한 이용경험이 주변인에게 퍼지면서 생소한 서비스에 대한 심리장벽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며 “카쉐어링은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로 이용자를 서비스안에 반드시 포함시켜 접근해야 하고, 쏘카는 차량별 커뮤니티인 ‘한줄댓글’을 통해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피드백을 모아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쏘카는 11월 한 달간 친구 추천으로 가입하는 회원 및 추천인 모두에게 친구에게 1만원 상당의 무료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친구추천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인 추천을 통해 서비스를 접하게 된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서비스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쏘카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시 추천인란에 소개해 준 친구의 ID를 입력하면 쿠폰이 자동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쏘카 홈페이지(www.soca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