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부의 날’ 삼덕공원에서 열려

엄명수 기자|2014/11/03 14:46
안양시는 3일 안양시 기부의 날을 맞아 삼덕공원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열고 관계자들을 표창했다.
경기 안양시는 3일 ‘안양시 기부의 날’을 맞아 안양4동 삼덕공원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열고 기부나눔을 몸소 실천한 전성오 삼성펄프 대표이사와 이복희 할머니 등 8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양시 기부의 날은 지난 2003년 300억 원대의 공장부지를 안양시에 기부해 귀감이 됐던 고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의 뜻을 기리는 날로 그 첫 기념행사가 이날 삼덕공원에서 열렸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행사에는 고 전재준 회장의 3남인 전성오 삼정펄프 대표이사와 중앙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 4억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이복희 할머니, 고령에도 2만시간 넘는 자원봉사를 실천한 신봉섭씨(85), 최근 5년간 220회에 걸쳐 헌혈을 한 배병철씨(39)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이사와 이정학 ㈜나눔건설 사장도 시설아동 및 독거노인들을 돕는데 기부한 기업인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이필운 시장은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가치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본다”며 “기부의 날을 연례적 행사로 개최해 고 전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더 많은 기부 유공인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된 삼덕공원은 시가 삼덕제지 공장부지를 조성해 2009년 4월 22일 개장식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