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 청동기시대 집터3곳 발견
무덤·토기 등 유구·유물 발굴
남명우 기자|2014/11/04 09:08
|
4일 여주시와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모 주택개발업체가 여주시 매룡동 186의 5 일원 야산 약 7500㎡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 진행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고묘(古墓)와 도자기편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표조사를 진행한 세종대박물관은 해당 지역에 대한 시굴 및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제출, 지난 9월부터 한신대박물관이 해당지역에 대한 시·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발굴 결과는 매룡리 일대에 청동기시대 유물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신대박물관측은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 개발지에 대한 문화재 보존대책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신대박물관측이 해당 개발지에 대한 발굴조사 약보고서를 제출하면, 문화재 전문가 검토회의를 열어 보존대책을 수립한 후 보존 및 개발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