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위사업·석유화학산업 분야 1위로 도약
삼성테크윈 지분 32.4%·삼성종합화학 지분 57.6% 인수
삼성탈레스·삼성토탈 공동경영권도 확보
김종훈 기자|2014/11/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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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 규모에서 약 2조6000억원으로 증가,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 18조원에 달하는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를 갖추게 돼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 업체로 올라선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측이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지분 전량인 32.4%를 ㈜한화가 8400억원에,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1조600억원에 인수한다. 추후 경영성과에 따라 한화가 1000억원을 삼성측에 추가 지급하는 옵션도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또 인수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에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3.4%(자사주 제외)까지 더해져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총 81%(자사주 제외) 확보함에 따라 이 회사 경영권까지 갖게 됐다. 삼성종합화학은 아울러 삼성토탈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토탈의 공동경영권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