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가는 삼성 계열사, 연봉은?

최성록 기자|2014/12/05 08:23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 회사 소속이 삼성에서 한화로 바뀌면서 급여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표이사 연봉은 한화 계열사가 이들 삼성 계열사 보다 높았다.

㈜한화와 한화케미칼은 김승연 회장에게 72억2400만원, 75억86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다만, 김 회장이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며 49억7천200만원과 49억7천300만원을 반납해 실수령액은 22억5200만원, 26억1200만원이었다.

㈜한화의 심경섭 사장은 5억8600만원, 한화케미칼의 홍기준 사장과 방한홍 사장은 각각 7억8900만원, 5억34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삼성테크윈은 김철교 대표이사에게 18억4700만원을, 삼성토탈은 손석원 사장과 마크반더엘스트 부사장에게 24억3800만원, 5억200만원씩 지급했다.

직원 1인당 연봉은 삼성토탈 9500만원, 삼성테크윈 7900만원이었다.

㈜한화의 직원 평균 연봉은 5400만원,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각각 6779만원, 6945만원이다.
한편 삼성 계열사 4곳의 임금과 복리후생 수준이 어느 정도로 유지될 지는 각 사가 꾸린 비상대책위원회와 사측의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