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배성은 기자|2014/12/17 10:27
다음카카오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주식회사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한남동 카카오톡 오피스에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3사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택시 서비스 영역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의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 및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카드의 경우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한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된다.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MOU 체결로 카카오택시 서비스 운영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대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