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차 파업, 사측 “2000명 내외”…노조측 “최소 5500명”
홍정원 기자|2014/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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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 본사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열린 3차 파업 집회 참석 규모를 두고 사측은 2000명 내외로 , 노조측은 약 5500명 규모로 추산했다.
또 사측은 3차 파업에 따른 생산공정 차질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두 차례 부분파업 당시에도 파업 집회 참가 규모를 놓고 노사의 입장차는 드러낸 바 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1차 파업 당시 3000명, 지난 4일 2차 파업 당시에는 25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노조측은 1차 파업 때는 6000명, 2차 파업 때는 7000명의 조합원이 파업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 집회는 마무리됐지만 노조는 미리 예고한대로 5시까지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은 18일과 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인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노조는 줄곧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지급안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