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롯데몰 동부산점 교통난 우려 개장일 연기 요구
강영범 기자|2014/12/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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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경찰청은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롯데몰 동부산점의 사용 승인을 연기해 줄 것을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에 통보한 상태다.
롯데몰 동부산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부지면적 12만8764㎡, 건물면적 25만7567㎡, 영업면적 7만8231㎡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이다.
현재 왕복 6차로인 기장대로는 평일 교통량이 하루 평균 5만3000대에 이르고 최근 각종 하수구 공사로 인해 왕복 4차로인 해변로도 하루 7890대가량으로 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경찰은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부산.울산고속도로 접속도로가 내년 중순 이후 완공될 예정이어서 롯데몰 주변 교통난의 여파가 기장과 송정을 넘어 해운대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 류해국 교통과장은 ‘송정로의 일방통행화, 연화리 교통섬 축소 등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들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는 한 롯데몰 개장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