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지역서 ‘비자·마스터 카드’ 서비스 중단

고진아 기자|2014/12/27 11:08
비자와 마스터 카드가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 지역에서의 각종 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

비자 카드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자 카드는 오늘부터 크림 지역에서 각종 카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마스터 카드도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카드사의 이번 방침은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에 따른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미국인이 크림과의 무역은 물론 크림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을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재무부는 크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