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동부 징크스 탈출…문태종 20점 ‘해결사’ 활약
KT, 전자랜드 잡고 3연승 5위 점프
조한진 기자|2014/1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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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8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90-78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이번 시즌 동부와의 상대 전적을 1승3패를 만들며 12승19패를 기록했다. 7위 안양 KGC인삼공사(13승17패)와는 1.5경기 차다. 반면 동부(20승11패)는 2위 서울 SK(22승8패)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전반까지 35-45로 10점을 뒤져 이번 시즌 동부를 상대로 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문태종이 후반에만 18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에 동부의 득점을 14점에 묶고 28점을 넣어 63-59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LG는 65-6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4쿼터 중반부터 문태종의 3점슛, 데이본 제퍼슨의 2득점으로 70-63으로 달아났다.
동부는 82-75로 뒤진 경기 종료 2분40여 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으나 LG 김영환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한 뒤 이것이 제퍼슨의 덩크슛으로 연결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인천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80-69로 물리치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승16패가 된 KT는 전자랜드(14승16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