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 사랑이 귀찮아질 때… 권태기 전 단계, ‘사랑 귀차니즘’ 극복 프로젝트

백수원 기자
2015/02/09 16:32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연인 사이라면 으레 찾아오는 권태기가 있지만, 나도 모르게 올 수 있는 ‘사랑 귀차니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는 뜨겁게 열정적으로 좋아하다가 매일 같은 패턴의 데이트를 하고 서로 익숙해질 때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어서 지치게 되는 게 권태기라면, ‘사랑 귀차니즘’은 권태기 바로 전 상태다. 즉, 사랑이 마냥 귀찮은 ‘사랑의 슬럼프’ 단계인 것이다. 


싸운 것도 아니고 권태기도 아닌 그대들이라면, 분명 ‘사랑의 귀차니즘’을 느끼고 있다.

그럼 ‘사랑 귀차니즘’을 어떻게 극복할까?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사랑 귀차니즘 증상
식욕이 떨어진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의욕이 없다. 예전 같으면 분명 싸웠어야 할 부분도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그냥 넘어간다.


모든 것이 말 그대로 귀찮은 상태다. 또 상대방에게 걸려오는 전화도 ‘사무적’으로 대하게 된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사랑 귀차니즘 왜 생길까?
일에 지쳐서 ‘사랑’까지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다. 회사 일로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때로는 ‘사랑’이 버겁다. 일과 사랑의 균형을 잘 맞추기가 어려운 것처럼 ‘회사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지금 사랑’이 귀찮은 것이다.


또 사랑을 100미터 달리기 경주와 비교했을 때, 처음 출발할 때 본인이 온 힘을 다해 ‘스타트’를 하면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서는 지치게 된다. ‘나 혼자만 이렇게 열정을 다하는가’라는 생각으로 지치게 되는 것이다.


또는 무의식중에 ‘넌 내꺼’라는 생각에 긴장감이 줄어들면서 사랑이 귀찮은 경우도 있다.
 
이외에 결혼 적령기 여성과 남성이라면 ‘이 사람과 한평생 함께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결혼과 사랑이 두려워져 ‘사랑’ 그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내가 사랑 귀차니스트 주인공, 어떻게 극복할까?
앞서 ‘사랑 귀차니즘’이 ‘사랑 슬럼프’라고 했을 때, 학창시절 누구나 ‘공부 슬럼프’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어떻게 했는가.


잠시 책을 덮어두고 마냥 쉬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다. 사랑과 사람이 귀찮으면 잠시 쉬어라. 쉬고 싶은 만큼 쉬면 어느새 ‘사랑과 사람’이 그리워진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 귀차니즘’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긴장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내 연인이 사랑 귀차니스트 주인공, 어떻게 해줄까?
내 연인이 예전처럼 애교도 없고 나를 ‘데면데면’ 대하면, ‘사랑 귀차니즘’인 것을 센스있게 간파해라.


그리고 그냥 그 모습을 그대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이 슬럼프를 극복할 때까지 기다려줘라.


듬직하게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으면 예전처럼 그, 그녀가 돌아온다. 한참 손에 들지 않았던 책을 들 때, 그 순간은 새롭고 다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 찬 것처럼…. 기다려주는 미학이 필요하다.

 

/사진=영화 ‘라스트 나잇’ 스틸컷

 

사랑의 높낮이는 시시각각 다르므로 그 사랑이 더 소중할 수도 있다. 늘 열정적일 수도 뜨거울 수도 없다. 미지근하다가 차가웠다가 기복도 있어야 사랑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그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변화무쌍한 사랑의 ‘온도’가 우리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 줄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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