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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가세로 새롭게 추가될 프로야구 라이벌 구도 4가지

kt 위즈의 가세로 새롭게 추가될 프로야구 라이벌 구도 4가지

박정배 기자|2015/02/09 19:10
프로야구 개막이 한달 그리고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5시즌 프로야구는 제10구단 kt 위즈의 가세로 또 하나의 이슈가 추가됐다.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데는 다양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지역 라이벌, 기업 라이벌은 물론 감독 및 선수 사이의 라이벌 구도도 팬들의 관심을 이끄는 데 한 몫을 한다.

kt가 들어오면서 새로 형성될 라이벌 관계를 소개한다.
1. 통신사 더비
kt의 가세로 3개 통신사들이 모두 프로야구단을 보유하게 됐다. kt는 SK 와이번스, LG 트윈스와 함께 모기업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kt와 SK의 라이벌 관계는 다른 종목에서도 치열하다. 프로농구(KBL)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는 주요 스포츠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e스포츠에서도 SKT T1과 KT 롤스터가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10년 넘게 격돌하고 있다.

LG는 통신보다는 가전제품이 더 대표적인 기업이지만 넓게 보면 통신업계 라이벌이 될 수 있다.

SK는 연고지가 인천이지만 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경기·인천권을 모두 아우르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지역 연고 지명제에서 경기권 학교를 일부 kt에 내줘야 한다.

LG도 지금까지 경기도 연고팀이 없어 끌어올 수 있었던 수도권 팬들을 kt에 내주게 됐다. 팬심이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LG 경기를 보러 잠실구장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어졌다.

2. 수원구장 더비
수원구장은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격인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사용한 곳이다. 당시 현대는 서울 진입을 위한 임시연고지로 수원에 터를 잡았다.

공식적인 연고지가 아니었기에 수원시민들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현대는 2000·2003·2004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유니콘스 왕조를 구축했다.

당시 현대 선수들을 흡수한 서울 히어로즈 구단은 메인스폰서를 우리담배, 넥센타이어 등으로 바꾸며 서울 목동구장에 정착했다.

유니콘스 왕조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팬들이라면 넥센이 수원에서 kt와 경기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3. 야구판 슈퍼 매치?
K리그 최대 라이벌은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에는 평일에도 최소 3만명 이상의 관중이 집결한다.

스포츠 언론이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을 야구계로 확산시킨다면 kt는 두산 베어스, LG, 넥센 등과의 경기에 또 하나의 이슈몰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4. 탈꼴찌 경쟁
신생팀은 kt는 아무래도 타팀에 비해 전력이 처진다. 올 시즌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kt가 꼽히는 이유다.

그러나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kt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이 최하위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들 팀들은 사력을 다해 kt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