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3’ 측 “김장훈이 다운 받은 영화, 아랍어 자막은 불법 다운로드”

김영진 기자|2015/02/20 17:07
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영화 '테이큰3' 불법 다운로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테이큰3' 측이 유감을 표했다.


20일 영화 '테이큰3'의 수입 배급사 이십세기폭스 측은 "김장훈에 대한 논란은 아직 접하지 못했지만 현재 '테이큰3'는 IPTV 서비스 중이고 모든 서비스에는 한국어 자막이 들어가 있다. 아랍어 자막은 한국 쪽에서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테이큰3'에 아랍어 자막이 있다면 명백한 불법다운로드"라며 "국내 서비스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전해 논란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 한 달 만에 쉬는 날이라 '테이큰3' 다운받았는데 쌩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라며 "슬프고 진지한 장면도 통~집중 안 된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랍 영화채널의 워터마크와 함께 아랍 자막으로 상영되고 있는 영화 '테이큰3'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을 접한 한 네티즌은 "불법 다운로드가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자 김장훈은 "돈 내고 합법다운로드 한 겁니다. 요즘도 불법다운 받는 데가 있나요? 아… 불신의 사회"라고 불법 다운로드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