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학력 낮을수록 여성암 사망률 높아”
김시영 기자|2015/02/24 10:24
여성암 사망률이 학력이 낮을수록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암 사망률이 교육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이 2001년과 2006년, 2011년에 집계된 사망원인통계와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25~64세 여성 암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저학력자 일수록 유방암·자궁경부암·난소암 등 여성암 사망률이 높았고, 이런 경향은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암은 초등학교 이하 학력의 여성에서 2001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8.5명에서 2011년 21.9명으로 급증한데 반해 고등학교·대학교 졸업자에서는 줄었다.
자궁경부암 역시 고등학교 이상인 경우 줄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하 여성은 각각 1.5배, 3배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상대 불평등 지수’ 개념을 대입했을 때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상대 불평등 지수는 초등학교 이하 학력 여성의 암사망률에 대비한 대학교 졸업 여성의 암사망률로, 이 지수가 1보다 크다는 것은 학력에 따른 건강불평등 문제가 존재함을 뜻한다.
분석 결과, 2001년 유방암의 상대 불평등 지수는 0.6이었지만 2011년에는 1.3으로 급증했다. 최근 들어 저학력 여성의 유방암 사망이 상대적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자궁경부암의 상대 불평등 지수도 2.5(2001년)에서 3.8(2011년)로 그 차이가 더 심해졌고, 난소암 역시 2001년 0.8에서 2011년 1.5로 상대 불평등 지수 1을 넘겼다.
송 교수는 “한국 여성들의 학력수준이 이전 세대보다 비교적 높아졌지만 그만큼 학력이 낮은 여성에서 불평등 정도가 더 심해질 개연성도 커졌다”며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암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 접근성·수진율이 다른 것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이 2001년과 2006년, 2011년에 집계된 사망원인통계와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25~64세 여성 암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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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역시 고등학교 이상인 경우 줄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이하 여성은 각각 1.5배, 3배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상대 불평등 지수’ 개념을 대입했을 때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상대 불평등 지수는 초등학교 이하 학력 여성의 암사망률에 대비한 대학교 졸업 여성의 암사망률로, 이 지수가 1보다 크다는 것은 학력에 따른 건강불평등 문제가 존재함을 뜻한다.
분석 결과, 2001년 유방암의 상대 불평등 지수는 0.6이었지만 2011년에는 1.3으로 급증했다. 최근 들어 저학력 여성의 유방암 사망이 상대적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자궁경부암의 상대 불평등 지수도 2.5(2001년)에서 3.8(2011년)로 그 차이가 더 심해졌고, 난소암 역시 2001년 0.8에서 2011년 1.5로 상대 불평등 지수 1을 넘겼다.
송 교수는 “한국 여성들의 학력수준이 이전 세대보다 비교적 높아졌지만 그만큼 학력이 낮은 여성에서 불평등 정도가 더 심해질 개연성도 커졌다”며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암에 대한 관심이나 정보 접근성·수진율이 다른 것도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