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카타르 투자협력 무한가능성 활용해야”(종합)
양국 비즈포럼서 투자·월드컵인프라·보건의료 등 경협확대방안 제안
최영재 기자|2015/03/09 09:15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투자협력,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 협력, 정보기술(IT) 및 보건·의료 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3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협력과 관련, “양국 간 투자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카타르의 자본이 한국의 기술력과 만난다면 양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IT, 보건의료 등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카타르 정부의 ‘국가비전 2030’은 IT, 의료, 교육, 예술 등 소프트파워가 강한 국가를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우수한 인력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IT, 보건의료,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처럼 양국이 협력의 장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카타르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순방 경제사절단 등 100여명, 카타르 측에서 정부인사 및 기업인 80여명 등 총 1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코트라 주관으로 양국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려 한국 기업 23개사와 카타르 기업 42개사가 총 96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회 후 총 8건, 6천4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및 프로젝트 협의가 이뤄져 추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전망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상담회에서는 건강검진센터 개소 양해각서(MOU)와 카타르 병원 개소 협력 계약, 코트라-카타르개발은행(QDB) 간 걸프협력회의(GCC) 및 카타르 진출 기반구축·지원 MOU, 코트라-걸프산업화자문기구(GOIC) 간 카타르 진출 기반구축·지원 MOU, 우리은행 카타르 진출협력 MOU 등 양국 기업 및 공공기관 사이의 MOU가 다수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