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복지’ 아우른 도심형 실버타운 ‘노블레스타워’
'60세부터의 즐거움과 90세 이후의 편안함'이 모토…가족 모두를 위한 시설 지향
전희진 기자|2015/03/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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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실버타운 ‘노블레스타워’는 이러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전원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므로 요양원이나 실버타운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은 가급적 도심지와 가까워야 한다는 것. 실버타운은 어르신들만의 시설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시설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2007년 설립된 노블레스타워는 홍릉수목원, 개운산공원 등 쾌적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교통·편의·의료·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종합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4·6호선과 경전철 및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돼 어디든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하니 자녀와 손자손녀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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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개 동은 요양원이다. 노블레스타워는 ‘60세부터의 즐거움과 90세 이후의 편안함’을 모토로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안전관리 △생활편의 △주거시설 △건강식사 △의료간호 및 맞춤운동 △다양한 레저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시 아파트의 입주보증금 정도라서 도시생활을 해오던 사람들에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노블레스타워 측은 설명했다. 월 관리비는 식사비와 시설이용료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80만원 수준이다. 입주 어르신 평균 연령대는 70대 후반. 연금 소득이 있는 중산층이 주를 이룬다.
노블레스타워를 운영하는 백마C&L 손완상 운영총괄 본부장은 “노블레스타워는 분양가와 관리비에서 거품을 뺐지만 시설과 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웰빙과 웰다잉 과정 속에서의 즐거움을 효와 복지라는 가치와 접목해 운영한다”고 말했다.
◇생활의 품격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어르신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 노블레스타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경희의료원 등과의 의료협력을 통해 입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블레스타워 내에 노블레스의원은 실버 케어와 물리치료, 스포츠검진 등으로 입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힘쓴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한 응급 호출과 위치 감지 등의 안전관리 서비스도 돋보인다.
저염식 무공해식단 운영과 정기 청소 서비스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맛 기행·근교 나들이·국내외 여행을 정기적으로 기획해 진행한다. 그밖에 △실버 난타 △가곡 교실 △실버 요가 △탁구교실 △아침·저녁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단련,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온천수 수영장과 온천수 사우나를 운영하는 것도 이곳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텃밭도 무료로 분양해 입주 어르신들은 도심 속에서도 직접 채소를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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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타워는 인근 부지에 110세대 건물을 건립해 총 500여 세대의 대규모 실버타운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기점으로 주변 지역에 실버 관련 상가와 함께 실버타운이 크게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종암로의 실버거리화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장례식장과 상조회사 설립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강원도 철원엔 납골당과 수목장, 추모공원의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 한문희 대표는 “지금 그리고 있는 밑그림대로라면 웰빙과 웰다잉을 아우르며 60세 이후를 책임지는 통합관리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어르신과 자녀 모두를 편하게 해주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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