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률 높은곳 상가도 인기
높은 수익률·낮은 위험률 등 매력
정해균 기자|2015/04/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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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부동산자금이 상가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 수요 확보가 쉽고 상권이 비교적 빨리 형성돼 다른 상가보다 투자 위험이 작다는 게 장점이다.
1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연 6.16%로 2013년(연 5.17%)보다 상승했다. 연 2% 수준인 정기예금과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등 금융 상품 투자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특히 ‘ㄷ’자 형태의 4개면 코너상가로 조성되는 이 상가는 부지에 면한 4차로 도로와 트램역 등을 통해 모여드는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유리하다. 위례신도시의 명소로 예상되는 트램역광장 바로 앞에 들어서 주말에 트램광장을 찾는 인근 지역주민까지 확보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메트로종합건설이 근상4부지 834-303번지 일대에 분양중인 ‘동탄 디스퀘어’ 상가를 주목할 만하다. 연면적 7752㎡에 조성되는 지하 2층~지상 7층, 1개동, 40개 점포의 상업시설로 시범단지 내 상권을 확보했다. 최근 100% 분양을 완료한 ‘카림 애비뉴 동탄’의 초입에 위치해 있고, 40m의 주 도로와 보행자도로 2면이 접한 개방형 코너 상가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시민개발㈜이 분양 중인 ‘세종비즈니스센터’(SBC)를 주목할 만하다. 세종시 1-5생활권 C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가는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1~3층은 상업시설, 3~6층은 오피스로 구성된 종합비즈니스형 건물이다. 세종비즈니스센터는 정부청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세종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정광이 판교JC 인근에 분양하는 ‘판교 브릿지타워’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상가와 자동차 관련 시설,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2만6919㎡ 규모로 조성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배후수요’다. 탄탄한 배후수요는 상가의 매출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사람들이 몰리면 소비가 증가하고, 상가 매출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