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복경제 123’ 성과 눈에 띄네
1분기 작년 동기대비 고용률 2.2%, 수출 7.8% 늘어
정다은 기자|2015/04/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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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통계청·무역협회·벤처인 등의 1·4분기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취업자 수는 7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만명(4.0%)이 늘어나면서 15~64세 고용률도 6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생산, 수출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1·4분기 생산이 5.4% 늘고, 7억44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해 7.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올 초부터 민선6기 핵심정책으로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를 내걸고 △안정된 일자리 10만개 창출 △강소벤처기업 2,000개 육성 △국내총생산 전국비중 3% 달성을 목표로 제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매진하면서 경제 활력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업률이 4.1%로 0.1%포인트 낮아졌으나 대학졸업자 취업시즌이 겹치면서 15~29세 청년실업률이 10.3%로 1.7%포인트 높아져 대전시의 청년실업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22일 구직준비중인 대학생과 채용예정기업 관계자, 취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6월에 문을 여는 청년인력관리센터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맞춤형 청년고용 확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중환 시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해‘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를 마련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기업인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 것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추진에 시정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