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variable: imagewidth in /www/asiatoday/_lib/func.php on line 1206

Notice: Undefined variable: imageheight in /www/asiatoday/_lib/func.php on line 1207
검찰, 성완종 로비 물증 확보 총력...성 회장 측근 고강도 조사

검찰, 성완종 로비 물증 확보 총력...성 회장 측근 고강도 조사

비자금 사용 내역 적은 '장부' 존재 확인…자금 흐름 추적

김승모 기자|2015/04/25 17:27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를 뒷받침할 물증 소재를 파악한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5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인 이용기(43)씨를 대상으로 ‘로비 장부’가 실체와 소재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두 사람은 경남기업 비리를 수사하던 검찰이 기업 본사 등을 처음 압수수색한 지난달 18일 전후로 비자금 조성 및 사용처 내역 등이 담긴 주요 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오기 전 회사 자금과 관련한 주요 서류를 숨겼으며, 압수수색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도 차량을 동원해 범죄 혐의의 중요 단서가 될 만한 자료들을 가려내 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들의 증거인멸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품 로비를 뒷받침할 핵심 자료가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비자금 내역서 일부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것으로 전했졌다.

수사팀은 로비 장부 수색과 별도로 이날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여모씨, 또 다른 수행비서 금모씨 등을 불러 생전 행적을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4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캠프를 찾아 3000만원을 전달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수사팀은 이날 오후 늦게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수행비서 이용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