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적십자사, 네팔 지진 ‘긴급구호금’ 1억원 지원
최태범 기자
2015/05/09 10:30
2015/05/09 10:30
제타룡 회장 "재난현장, 적십자 박애정신 가장 필요…3년전부터 네팔 물·위생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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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룡 서울적십자사 회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운 재난 현장이야말로 적십자의 박애정신이 가장 필요한 곳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네팔은 적십자사가 3년전부터 물과 위생 사업 지원을 하던 곳이다. 긴급구호가 빨리 마무리돼 복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적십자사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산악인 엄홍길 씨는 지난달 29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선발대장으로 네팔 현지에 파견됐다.
또 한적에서는 네팔을 돕기 위해 100억원을 목표로 전국민 모금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12억 3000여만원이 모금되었으며, 모금액은 네팔의 긴급 구호 및 재건복구 사업에 사용된다. 이에 서울적십자사도 재건복구를 위하여 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울적십자사는 네팔 국민들의 안전한 식수공급과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물과 위생 사업’에 2012년부터 매년 10만 달러(총30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네팔 돌락하지역에 3538개의 급수시설을 설치하고, 3281명에게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7만7367명의 헌혈자들이 기념품을 대신하여 기부한 3억여원과 4회의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진행 중인 물과 위생 사업을 더 많은 네팔 취약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네팔적십자사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