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36.5℃] “쉼도 일의 연장”…그랜드캐년의 쏟아지는 별보러 전직원과 美로
김지혜 기자
2015/05/18 06:00
2015/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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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지 고맙다고 인사를 받으려고 한 일은 아니에요. 그냥 그랜드캐년을 보고 ‘우와’라고 감탄사 한마디 들었던 게 제가 바랐던 최고의 반응이었죠. 저의 어떤 몇 마디의 말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비단 미국으로 전 직원이 워크숍을 떠난 것뿐 아니다. 서울 당산 사옥만 해도 그가 직원의 복지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1층에는 카페, 2층 쿠킹클래스, 3층 연극연습실 및 탁구대, 6층 한강이 내다보이는 라운지, 7층 하늘 정원 등이 갖춰진 당산 사옥은 직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 화성본사 공장에는 전직 탁구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해 직원들이 체육관서 탁구를 배울 수 있고, 축구동호회 리큅 FC에는 매달 5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누구나 자유롭게 동호회 조직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