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36.5℃] “쉼도 일의 연장”…그랜드캐년의 쏟아지는 별보러 전직원과 美로

김지혜 기자
2015/05/18 06:00

하외구 리큅 대표이사가 올초 새로 출시한 식품건조기 D5(오른쪽)와 3만 마력의 강력한 블렌더를 선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3년 전, 전 직원과 함께 떠난 파타야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문득 미국 그랜드캐년의 별도 보여주고 싶었다. 자연의 웅장함에 맞닥뜨리는 감동을 직원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지난 5월 황금연휴를 활용해 100여명이 넘는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워크숍을 떠났다. 정직원은 물론 병역특례자격으로 근무하는 직원 모두 함께였다. 대기업 이야기가 아니다. 식품건조기 등 소형가전을 제조하고 있는 중소기업 ‘리큅’의 이야기다. 직원들이 일하기 재밌는 회사를 만들길 원하는 하외구 대표이사(53)를 최근 서울 당산센터에서 만났다.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지 고맙다고 인사를 받으려고 한 일은 아니에요. 그냥 그랜드캐년을 보고 ‘우와’라고 감탄사 한마디 들었던 게 제가 바랐던 최고의 반응이었죠. 저의 어떤 몇 마디의 말보다 직원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비단 미국으로 전 직원이 워크숍을 떠난 것뿐 아니다. 서울 당산 사옥만 해도 그가 직원의 복지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1층에는 카페, 2층 쿠킹클래스, 3층 연극연습실 및 탁구대, 6층 한강이 내다보이는 라운지, 7층 하늘 정원 등이 갖춰진 당산 사옥은 직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 화성본사 공장에는 전직 탁구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해 직원들이 체육관서 탁구를 배울 수 있고, 축구동호회 리큅 FC에는 매달 5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누구나 자유롭게 동호회 조직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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