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다문화·저소득가정 동거부부 5쌍 전통혼례식
구청 민원홀서 전통혼례식 거행
김옥빈 기자|2015/05/22 15:49
“5월의 신랑·신부 됐어요.”
부산 영도구는 22일 오후 2시 영도구청 1층 민원홀에서 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저소득가정 동거부부 5쌍이 ‘구민합동 전통혼례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혼례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 등 각각의 사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3쌍과 저소득가정 동거부부 2쌍 등 모두 5쌍의 늦깎이 신랑·신부가 우리의 전통예식에 따라 혼례식을 올려 ‘5월의 신랑·신부’가 됐다.
사회자의 거례선언으로 시작된 혼례식은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의 불 밝힘 의식에 이어 전안례(혼례약속을 천신께 고하는 의식)-대례(주단 길을 밟고 신랑·신부가 입장)-손 씻기 의식-신랑·신부 맞절-합환주(혼례식이 성사됨을 알리는 의식)-구청장의 고천문 낭독(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 의식) 등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혼례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5쌍의 부부에게는 한복,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혼례 진행일체와 각종 가전제폼 및 생활용품, PanStar의 ‘부산항 원나잇크루즈’(주말 1박2일) 승선권이 제공됐다.
베트남 신부와 혼례식을 치른 남 모씨(54)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또 이처럼 훌륭한 결혼식을 치르도록 도와준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생활해오고 있는 동거부부들을 위해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진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영도구는 22일 오후 2시 영도구청 1층 민원홀에서 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저소득가정 동거부부 5쌍이 ‘구민합동 전통혼례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혼례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 등 각각의 사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3쌍과 저소득가정 동거부부 2쌍 등 모두 5쌍의 늦깎이 신랑·신부가 우리의 전통예식에 따라 혼례식을 올려 ‘5월의 신랑·신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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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을 치른 5쌍의 부부에게는 한복,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혼례 진행일체와 각종 가전제폼 및 생활용품, PanStar의 ‘부산항 원나잇크루즈’(주말 1박2일) 승선권이 제공됐다.
베트남 신부와 혼례식을 치른 남 모씨(54)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또 이처럼 훌륭한 결혼식을 치르도록 도와준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생활해오고 있는 동거부부들을 위해 매년 가정의 달 5월에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진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