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정지’ 박태환, 도핑 결과 탓에 인천AG 메달 6개 빼앗겨…

김종길 기자
2015/05/28 11:24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박태환 도핑 결과 반영 인천AG 최종 메달 순위 확정
종목별 순위 변동있지만 한국 종합 순위는 2위 그대로…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결국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빼앗겼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했다고 2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날 OCA는 박태환과 중국의 해머던지기 선수인 장원슈의 도핑 결과를 반영,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메달 순위를 확정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FINA로부터 선수자격정지 18개월과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 기간은 소변 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다.

OCA는 FINA의 징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박태환이 인천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모두 박탈하기로 결정, 이에 따른 종목별 순위도 조정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당시 목에 건 은메달을 3위 시오우라 신리(일본)에게 내주게 됐다. 4위 하라다 라마루(일본)에게는 동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과 함께 동메달을 딴 대표팀 동료 선수들의 메달도 무효가 됐다.

남자 계영 400m에서는 홍콩, 계영 800m에서는 싱가포르, 혼계영 400m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이번 OCA의 결정에 따라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반면 장원슈는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제라놀이 검출돼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박탈당했다가 이를 되찾았다.

OCA는 “장원슈의 주장대로 의도적인 금지약물 투여가 아닌 음식 오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에게 금메달을 돌려주기로 이달 초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홍콩·싱가포르의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수가 바뀌었다.

애초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였던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79개로 줄었다.

하지만 종합순위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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