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홍철호 국회의원 “현장에 답이 있다”

[투데이 포커스] 중소기업 성공신화 바탕, '김포시민 성공시대' 위해 '빨간운동화 질끈', 여의도 입성 6개월 만에 여당 원내부대표 중책, 진정한 소통위해 국민 속으로 현장정치

김종원 기자|2015/05/29 09:20
홍철호 국회의원이 2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의원의 시대정신은 특권과 권위주의를 과감히 내려놓고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정치가 변질돼 각 정당의 이해 득실을 위해 국익이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songuijoo@
“지금 국회의원의 시대정신은 특권과 권위주의를 과감히 내려놓고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농장에서 일하며 밑천을 모아 ‘굽네 치킨’ 성공신화를 썼던 홍철호 국회의원(57·김포·새누리당)은 정치인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역구 현장을 뛸 때는 ‘금배지’를 단 한 번도 달지 않고 있다.

지난해 7·30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의 거물 정치인들을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지역일꾼론’의 롤모델이 된 홍 의원은 지금도 선거운동 당시 신었던 ‘빨간운동화’의 밑창이 닳아 질 때까지 민생 현장을 누비고 있다.
성공한 CEO(최고경영인) 출신 국회의원이 아니라 이제는 오직 국민과 민생을 섬기는 낮은 자세의 ‘성공한 정치인의 신화’를 꼭 쓰겠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빨간운동화 끈을 질끈 맨다.

화려한 학력과 경력, ‘스펙’이 판치는 정치권과 우리 사회에서 농업전문대를 나와 농장에서 일하던 사실상 ‘내 세울 것 없는 스펙’으로도 여의도 입성 6개월 만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원내부대표 중책을 맡고 있다. ‘항상 현장과 국민 속에 답이 있다’는 정치 철학이 그를 지탱해 주고 있다.

홍 의원은 “정치가 변질돼 각 정당의 이해 득실을 위해 국익이 뒤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절대로 안 된다. 항상 낮은 자세로 부정부패를 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국익과 국민을 위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에 매몰되지 않는 정치인의 정도를 걷고 싶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주위에서는 성공한 CEO(최고경영인)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성공한 정치인이란 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발로 뛰고 있다”면서 “지금 국회의원의 시대정신은 특권과 권위주의를 과감히 내려놓고 이웃집 아저씨, 동생, 친구처럼 시민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