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마녀사냥, 지.바.고, 부적합한 방송용어일까
방통위 자극적 어휘, 외래어, 외국어, 유행어, 축약어 부적합 판단
하만주 기자|2015/05/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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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자극적인 어휘 △외래어나 외국어 △부적절한 어휘나 표기 등에 대해 조사했다. 자극적인 어휘에 폭력적인 것을 연상시키거나 직설적인 단어를 사용한 경우도 포함시켰다.
방통위는 ‘신문이야기돌직구쇼+ (채널A)’의 경우 ‘돌직구’를 문제 삼았다. 상대에게 긍정적인 말보다 상처를 줄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으로 프로그램의 인상을 부정적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마녀사냥(JTBC)’은 죄를 뒤집어씌우는 표현이라며 부적합하다고 했다.
방통위는 “방송언어의 품위를 지키지 못하는 부적절한 어휘사용은 잘못된 방송문화를 조장하며, 참신하고 새로운 언어적 표현을 시도할 때 시청자에게 갈 영향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품위유지’ 제2항은 ‘방송은 저속한 표현 등으로 시청자에게 혐오감을 주어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