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봉래산에서 제사를 지내는 까닭은?

11일 오전 10시 봉래산 정상 아래 불로초공원서
봉래산 정상 쇠말뚝 제거 기념 발복기원제 개최
명당 기운을 모아 영도번영·구민들 무사안녕 기원

김옥빈 기자|2015/06/01 14:05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 일제가 봉래산 정상에 박아놓은 쇠말뚝을 제거한 날을 기념하고, 영도의 번영과 구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6회 봉래산 발복기원제’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봉래산 불로초 공원에서 열린다.

부산 영도구와 영도구의회, 영도구불교연합회, 한국수맥영남협회, 영도문화원이 후원하고 영도향토문화동호회와 봉래산발복기원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무성 국회의원과 어윤태 구청장, 시·구 의원, 초청내빈,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복기원제는 식전행사로 함지골 풍물패의 지신밟기에 이어 개회 및 식전행사-기원제-의식공연(한량무,학춤)-음복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봉래산 발복기원제는 (사)한국수맥영남협회가 2009년 6월 봉래산 정상 표지석 교체를 위해 명당터를 찾던 중 일제가 박아 놓은 길이 50cm의 쇠말뚝을 발견·제거한 날을 기념하고, 명당의 기운을 모아 내 고장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다음해인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제1회부더 3회까지는 개인 차원에서 발복기원제가 진행돼오다 2013년부터 봉래산 발복기원제추진위원회에서 행사를 개최, 영도의 특화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